연말 배송 전쟁을 겪으면서

안녕하세요. 하루북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주문량 증가에 따른 배송지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11월은 평소와 비슷하거나 1.5배 정도 기간에 책을 보내드렸지만 12월이 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평소 5일이던 처리기간이 2주로 늘었고 종수나 수량이 많으면 4주까지도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졸업식,북 콘서트 같은 연말행사에 맞춰서 책을 받고 싶다는 학교들이 많다보니 특정 날짜까지 꼭 받아야 한다는 전화가 하루에도 여러통 걸려옵니다. 이런 연락을 받으면 저희도 참 곤란합니다. 저희는 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먼저 들어온 책을 먼저 처리합니다.

1~2건이라면 빠른 처리도 가능하겠지만 학사 일정이 비슷하다 보니 수많은 기관이 서로 급하다고 연락을 주시네요. 개중에는 답답함을 토로하는 분도 계시고 언성이 커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학교마다 일정이 있어서 이를 맞추셔야 하는 사정은 이해합니다만 저희도 곤란합니다.

평소 CJ 택배를 사용하지만 최대한 제작기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체국 당일 택배도 쓰고 가까운 곳은 퀵 서비스, 먼곳은 고속버스 퀵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가능한 원하시는 날짜까지 받게 해드리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제작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왜 CJ는 이 바쁜 연말/연초에 파업을 하는걸까요.)

이렇게 해도 원하는 날짜에 못 받으신 곳이 있다는것을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더 많은 책을 더 빠르게 보내드릴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하고 제작 및 배송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1월 말이면 이 배송 전쟁이 좀 마무리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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