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25일동안 도쿄에서 열리는 TIBF 2016(http://www.bookfair.jp/en/)에 참관하고 왔습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입니다. 일본도 지하철에서 책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10에 7은 되네요. 2~3은 꼭 책을 읽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무인열차로 유명한 유리카모메를 타고 국제회의장으로 갑니다. 오다이바를 지날때 건담도 슬쩍 보였는데..결국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행사는 도쿄국제전시장 서2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앞 등록대에는 참가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입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곳이 여러군데 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같네요.
이번 출장으로 알게된 보이저사의 부스입니다. 전자출판쪽 서비스를 여럿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부스 옆에 작은 세미나 장을 만들어 놓고 2일에 걸쳐 세미나를 열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사업도 많이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만화를 전문으로 하는 Tokadata 서비스 부스입니다. 몽골에 외주를 준다고 하네요.
이게 뭘까요.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쇄업체가 자기들이 사용하는 색상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그중 재밌게 본 줄넘기 저자의 줄넘기 시범입니다.
일본하면 만화죠. 아톰,사이버009,블랙잭 등 수많은 명작을 가진 데츠카 오사무 서점입니다. 부스 전체가 데츠카 오사무 책입니다. 블랙잭 박스셋 탐나지만 꾹 참았습니다.
초미니 사이즈 오사무 시리즈 만화책입니다. 크기가 아이폰5 반 밖에 안됩니다.
저에게는 원피스로 친숙한(^^) 집영사 부스가 크게 위치해 있네요.
다른 한쪽에는 130년된 출판사가 자신들이 만든 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30년이면 대충 계산해도 1880년부터 책을 만들었다는 거죠. 여기 보면 수십년된 출판사도 여럿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최고인거 같습니다.
한쪽에 마련된 세미나장에서는 전자출판에 대한 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됐는데 자리가 만석인건 물론이고 서서 듣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전자출판 부스가 몇개 없어 실망했는데 관심은 많은가 봅니다.
한쪽편에는 북 디자인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판매용은 아니라고 하는데 가격표가 있는거 보니 다른곳에서 살수 있는거 같습니다. 정말 멋진 책이 많더군요. 특히 일본 풍속화를 모아 만든 책과 사전으로 보이는 책은 진짜 최고.
일본은 문고판을 많이 봅니다. 구간은 대부분 문고판으로 나와 있는데 이 문고판을 예쁘게 싸서 볼수 있는 북커버가 또 인기입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재질도 가죽,종이,천 등 다양합니다.
직접 책갈피를 만들수 있는 데코테이프도 팝니다. 방문객은 원하는 만큼 만들어 가지고 갈수 있습니다.
출판시장이 커서 규모가 더 클것으로 기대했는데 국내 전시회와 크게 차이는 없네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게 좀 신기했고, 만화 시장이 커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사, 인쇄업체가 많은건 좀 부럽네요.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와보길 잘한거 같습니다. 역시 직접 봐야 감이 오네요. 여기서 보고 배운걸 어떻게 서비스에 녹일지 고민해야겠네요.